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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약 한 달 만에 다시 금리 인상에 들어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에 이어 국민은행이 전날인 30일 금리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약 한 달 만으로, 지난 7,8월에 20회 넘게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가 금융당국이 ‘쉬운 금리 인상’이라고 비판하며 자율적 대출 관리 정책을 권고하자 금리 인상을 멈추고 대출 한도 축소 등의 대출 정책 강화 방안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25%p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담대 상품 KB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0.20%p 인상한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보증기관에 따라 0.15~0.25%p 인상하고,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각각 0.25%p, 0.20%p, 0.15%p 상향 조정한다. 신용대출 상품 KB 온국민 신용대출과 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의 금리는 0.20%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p 인상할 예정이며, 전세대출 금리는 0.2%p 인상한다. 신한은행도 4일부터 신규구입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금리를 0.1~0.2%p 인상하며, 주담대 고정금리 상품은 0.1%p, 변동금리 상품은 0.2%p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45%p 올린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 신용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0.1~0.3%p 축소하면서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으며, 전날인 9월30일에는 비대면 주담대 대환대출 상품 우대금리를 0.5%p, 신규대출 상품 우대금리를 0.3%p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전세대출 상품의 감면금리를 최대 0.5%p 축소하며, 비대면 하나원큐 전세대출은 0.2%p,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전세대출 상품은 최대 0.50%p 감면금리를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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