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강화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 인터뷰'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두 번의 광역단체장,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인 안상수 강화군수 후보는 이번 10‧16 재보선 선거에서 체급을 낮춘 무소속 출마 후보 배경에 대해 “인천광역시장을 하면서 인천의 국제도시 건설에 큰 역할을 했는데 유독 강화만이 인구가 줄고, 여러 가지 인프라들이 쇠락해졌다”라며 “강화를 다시 세계적인 강화로 만들고, 인구를 증대시키는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구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zoom으로 진행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10‧16 재보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3일 안상수 강화군수 무소속 후보가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zoom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폴리뉴스]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당이 아닌 군민에게 직접 뜻을 여쭙겠다는 마음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라며 강화의 경제, 저출생‧고령화, 문화, 관광 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약을 소개했다. 

안 후보는 인천대교를 건설하고 미국 투자로 송도를 건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화-영종대교 사업을 진행하고 논 600만 평을 활용한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강화를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강화의 ‘저출생‧고령화’를 막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환경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를 위해 주변의 논을 도시로 만들어 상권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강화의 의료환경이 열악한 점을 지적하며 PM 역할을 할 수 있는 ‘효돌이‧효순이’를 선정해 밀착케어 시스템 운영을 제시하기도 했다. 

덧붙여 강화의 관광문화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화는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 참성단과 여러 종교 사찰들이 존재하는 곳”이라며 “관광 사업화를 위해 역사, 문화, 체험, 관광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최근 정부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민심이 좋지 않다고 전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정치는 민심을 아우르는 쪽으로 가야 한다. 정부, 정책, 정치는 수학 공식처럼 되지 않는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정부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군민의 공천을 받는 심정으로 무소속 출마” 

안 후보는 이번 강화군수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1995년서부터 당의 사랑을 받고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라면서도 “인천시당에서 치르는 공천 과정이 공정하다고 보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돼 ‘군민에게 직접 뜻을 여쭙겠다’라는 마음으로 군민의 공천을 받는 심정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강화군수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선 즉시 복당 계획을 밝힌 안 후보는 기초단체장 선거를 너무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오로지 군민, 지자체 시민들한테 행정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 해서 오히려 정치를 배제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용철 전 시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지적하며 “해당 내용이 녹취돼 검찰에 고발되었고 인천시당과 중앙당에서 조사를 했지만 아직 종결이 안 됐다. 상황에 따라서는 굉장히 활화산이 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경제…강화-영종대교 사업‧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건설” 

지난 2010년 5월 4일 인천 중구 영종도 삼목교차로에서 열린 영종~강화간 연결도로 사업 기공식에 당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한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민자, 외자 유치로 인천대교를 건설하고 미국 외투로 송도를 건설한 노하우가 있는 안상수만이 강화-영종대교 사업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안상수 후보 제공]

안 후보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줄고 있는 강화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문제는 경제’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15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후 강화에 한강 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당, 농림부, 청와대를 설득시켜 성공한 바 있다. 또한 2019년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 예결위 통과를 주도했다. 

그는 강화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민자, 외자 유치를 해 인천대교를 건설하고 미국 외투로 송도를 건설한 노하우가 있는 안상수만이 강화-영종대교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안 시장은 인천시의 부채로 많은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10조 남짓한데 지금 인천의 자산 가치는 그때에 비해서 한 300조 정도 높아졌다”라며 부채로 인프라를 구축했던 곳들로 인해 인천의 자산 가치가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논 600만 평을 활용하는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을 건설해 여러 인프라를 세우고 외국인 투자를 유지하는 한편 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레저 사업으로 강화를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체육센터를 강화 북단에 만들어 1000~2000명의 선수들이 상주해 훈련을 받으면 이게 정주형 관광이 된다고도 전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책, 청년들의 일자리 생성‧노인 의료 밀착 케어” 

안상수 강화군수 후보가 선거운동 중 강화군 어르신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안 후보는 의료시설이 열악한 강화의 노인 의료 대책으로 500명의 '효돌이 효순이'를 만들어 밀착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상수 후보 제공]

안 후보는 저출산 대책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살기 선호하는 타운 도시를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주변의 논을 도시로 만들어서 상권 혹은 주택가를 형성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노인 대책과 의료 건강에 대한 공약도 밝혔다. 그는 최근 의료대란 상황에 대해 “정부 혹은 정치권의 잘못으로 의료 대란이 되고 어르신들이 지난 추석에도 많은 고통을 받았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기본적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강화의 노인 의료 대책에 대해 안 후보는 500명의 ‘효돌이‧효순이’를 계획 중이다. 

안 후보는 “일종의 PM 역할로 늘상적으로 케어하는 것으로 비상사태가 생긴다면 효돌이, 효순이가 바로 만나 우리가 특약한 병원으로 가면 된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테마파크 만들어 관광 축약화 할 것” 

지난 2009년 6월 30일 인천 서구에서 열린  '인천히딩크 축구센터' 기공식 당시 안상수 인천시장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참석해 시삽하고 있다. 안 후보는 역사 문화의 고장인 강화의 관광산업과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테마파크를 구성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상수 후보 제공] 

안 후보는 역사 문화의 고장인 강화의 관광산업과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강화는 5000년 전에 단군께서 제사를 지내던 참성단을 비롯해서 고려시대 때 왕들이 몽진해서 50년 가까이 국정을 운영했던 곳”이라며 “또한 여러 종교 사찰들이 있는 아주 특이한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관광 사업화를 위해 역사, 문화,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는 미니 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이 강화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컬렉션을 모아놓고 여러 테마파크를 만들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尹, 민심을 아우르는 쪽으로 가야” 

선거 운동을 하며 많은 군민들을 만나는 안 후보는 최근 민심이 좋지 않다고 전하며 “대체로 잘 하는 것도 많이 있는데 홍보가 잘 안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 당을 대변해 정부 정책에 대해 제대로 말을 하지 않는다”라며 “공천에서부터 당선까지 잘못 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의료 대란에 대해서도 “침소봉대가 됐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현실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잘못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가 어려워져 윤 대통령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정치는 검사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민심을 아우르는 쪽으로 가야 한다. 정부, 정책, 정치는 수학 공식처럼 되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정치적 고향인 강화에서 역사로 남게 해 달라” 

지난 2006년 4월 14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 송도갯벌타워에 방문한 모습이다. 안 후보는 "강화는 정치적 입지를 만들어준 곳"이라며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때 못 했던 일을 강화군민을 위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안상수 후보 제공]

안 후보는 강화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만들어준 곳으로 고향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주민 정서’가 발전적이고 긍정적으로 승화가 되어야 한다”라며 “안상수를 강화의 CEO로 만들어 강화에 새로운 리더십을 접목시켜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후보는 “권력도 명예도 아닌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때 못 했던 일을 짧은 기간 농축시켜 강화군민을 위해 업적을 남기고 강화의 역사에 남고 싶다”라며 “이번에 안상수가 군수로 여러분을 모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1946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다. 인천서림초등학교, 인천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나왔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트로이 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행정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동양그룹 사장으로 근무했으며 1996년 신한국당의 전문경영인 영입 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하였다. 민선 3·4기 인천광역시장과 강화군을 포함한 지역구에서 제15·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뉴욕은 블룸버그를 선택했다』, 『안상수의 혼이 담긴 인천이야기』, 『아! 인천』 등이 있다.

[다음은 안상수 후보 인터뷰 주요 내용]

▲ 김능구> 후보님께서는 두 번의 광역단체장, 민선 3기·4기 인천시장, 그리고 3선의 국회의원, 15대·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중진 중에서도 중진 정치인이신데 기초단체장에 출마하셔서 다들 ‘맞나?’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다들 체급을 낮춘 무소속 강화군수 출마 배경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 안상수> 제가 인천광역시장을 하면서 송도, 청라지구, 영종도, 검단신도시까지 건설하고 인천대교 또 제2호선 지하철까지 연결하는 인천의 국제도시를 건설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유독 강화만이 인구가 줄고, 여러 가지 인프라들이 쇠락해지는 환경이 되어 있다. 정부에서도 인구 소멸 지역으로 분류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부끄러운 얘기다. 제가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강화를 포함해서 했기 때문에 책임감도 있다. 강화를 다시 세계적인 강화로 만들고, 인구를 다시 증대시키는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돼서 체급과 관계없이 저의 임무를 완성한다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 김능구> 후보님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장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 등록을 안 한 이유가 따로 있는가? 

△ 안상수> 저는 신한국당 때부터, 말하자면 1995년서부터 당의 사랑을 받고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3대, 4대 인천시장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대로서 우리 보수의 입장에서는 백척간두에 있을 때 분연히 제가 승리를 위해서 당을 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어려울 때, 문재인 정권의 엄혹했던 시절에 아스팔트에서부터 국회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정권을 창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이승만과 박정희로 이어져 국민소득 4만 불 시대까지 이르는 과정까지를 함께 목도하고 노력했던 정치인임에 틀림없다. 

그런 가운데 현재 당에서의 여러 가지·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번에 는 일단은 인천시당에서 치르는 공천 과정이 저로서는 공정하다고 보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됐다.

그래서 ‘군민에게 직접 뜻을 여쭙겠다’라는 마음으로 당의 공천보다는 군민의 공천을 받는 심정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 김능구> 국민의힘의 이번 재보궐선거의 콘셉트가 ‘조용한 선거’다. 조용한 선거로서 전남은 제외하고 부산하고 강화군수에서 ‘낙승을 하자, 압승을 하자’ 이런 전략인데 지난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중앙당이 개입해 참패를 하고, 그것이 총선 참패로 이어졌다는 반성도 있더라. 그런데 국민의힘이 조용한 선거를 치르려면 무난하게 최고의 후보를 공천해야 되는데 그것이 여의찮았다. 그래서 안상수 후보님이 무소속으로 나오게 된 것 아닌가? 

△ 안상수> 기초단체장 선거를 너무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오로지 군민, 지자체 시민들한테 행정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 해서 오히려 정치를 배제해야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있다. 

그런 가운데 마침 강화가 제가 무소속으로 나와서 ‘혹시 민주당이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갖고 걱정하는 보수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전 그건 맞지 않는 판단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민주당 후보 표가 35~36% 나간다고 하는데 제가 무소속으로 선거전을 본격적으로 하고 공약을 내세우면 민주당 표 중에서 한 5~6%는 저한테 온다. 이건 선거 구도의 상식이다. 

그러면 민주당은 여전히 30% 미만으로 가고 저나 국민의힘이 당선될 수 있다. 제가 당 지도부한테 ‘괜히 판을 키워서 고생하지 마라. 강화에서는 안상수가 당선될 텐데 괜히 당대표고, 최고위원이고 와서 선거 운동하다가 안상수한테 졌다는 소리 듣는 게 좋겠느냐’ 이런 얘기를 개인적으로 한 적은 있다. 

▲ 김능구> 출마 선언 때 바로 복당하시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 안상수> 제가 과거의 경험도 있는데 2016년에도 중앙당에서 공천 배제를 받았다. 우리 당의 가장 병폐가 선거 때 엉뚱한 사람들이 와서 당을 위해서 4년 내내 고생한 사람들의 공과는 체크해 보지도 않고 그냥 찍어 눌러서 ‘미운 사람’ 해서 자기들의 이해관계로 엮인 사람들을 공천하는 게 국민의힘의 가장 나쁜 전통이다.  

우리 당이 국민들한테 60%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서인데 지금은 국회의원 수가 180대108로 되는 상황까지도 오게 된 것이다. 이런 당 운영의 잘못에 저희도 일말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것은 아주 타개되어야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과거 제가 공천 배제를 세 번 당한 꼴인데 ‘당신들이 공천을 잘못하면 이렇게 잘못될 수도 있다. 그래서 공천 제도를 바꾸고 당을 개혁하라’는 메시지도 함께 포함돼 있다고 보시면 된다. 

2016년에도 제가 공천 배제가 되었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돼 바로 복당을 했고, 이번에도 복당한다고 공약을 했다. 2016년에 당선될 때 강화에서의 표 차이가 9500표~1만 표 정도 차이 났는데 그건 60% 정도에 해당하는 표로 무소속으로서는 어마어마한 거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무소속으로 군수가 네 번이 당선된 것은 강화군민들은 인물 중심으로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하신다. 일부 호사가들은 ‘무조건 보수다’ 이러는데 그게 아니고 ‘인물을 보면서 보수 성향을 누가 지키느냐를 잘 관찰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지난번 경우에도 공천 파동 때문에 그랬다. 배준영 의원이 지난번 공천 파동의 원인이 됐고, 이번에도 저희들이 보기에는, 또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배 의원이 혹시 뒤에서 조종한 게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나중에 잘못 표출이 되는 경향도 있는 거다.

▲ 김능구> 국민의힘은 박용철 전 시의원을 공천했다. 폴리뉴스에서 기사를 썼는데 지난 총선에서 돈 봉투 부분 연루가 된 의혹을 민주당에서 제기했다. 그 부분에 대해 들은 바가 있는가? 

△ 안상수> 그렇다. 저희들이 듣기로는 애초에 박 의원이 배 의원의 선거 때 그쪽의 부탁으로 ‘돈 봉투를 얼마씩 돌렸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 녹취록에 돼 있다. 받은 사람의 이야기를 제3자가 같이 대화하면서 녹취해 검찰에 고발해서 경찰의 조사를 받았는데 이게 무마가 된 거다. 불기소처럼 됐는데 이것을 민주당에서 ‘왜 그렇게 시시하게 덮어두느냐’ 이래서 다시 인천시당이나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해 다시 조사 수사를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아직 종결은 안 된 것 같다. 

종결이 안 됐으니까 상황에 따라서는 굉장히 활화산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 ‘이번 공천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저희도 듣고 있다.

▲ 김능구>  더불어민주당이 늘 35%대, 민주당 후보로 나온 한연희 후보도 35.35%, 그리고 지난 총선의 조택상 위원장도 35.74% 이렇게 받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마 ‘강화의 발전을 원하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 정도는 빠지면 민주당이 30% 미만일 거다. 그러면 국민의힘 박 후보랑 안 후보랑 쟁투해서 둘 중의 하나가 될 거다. 그래서 보수 지지하는 여러분, 걱정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인가? 

△ 안상수> 그렇다. 안상수 찍으면 안상수가 되는 거다. 

▲ 김능구> 안상수 후보님은 ‘문제는 경제다’ 이걸 주장하고 계신다. 아까 이야기하실 때 무소속으로 체급을 낮추어서 출마하신 이유가 첫째가 책임감이라고 이야기했다. 시장 두 번 하시고 강화 지역을 포함해 국회의원을 세 번 하셨는데 강화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서 본인이 책임감을 엄중하게 느낀다고 그랬다.

△ 안상수> 지금 외곽 순환도로도 제가 시장 시절에 했던 것이 대부분이고, 경기도에서 강화가 인천으로 가면서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그 기간 이후에 제가 2002년서부터 시장을 해서 상수도 보급률을 많이 높인 것도 저 안상수다. 

그런 가운데 2015년 보궐선거에 당선돼 강화에 한강 물을 끌어들인 것도 저 안상수다. 지금 강화에 있는 저수지에 있는 물이 한강 물이라는 게 상상이 가는가?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국회에서 농림부를 설득시키고, 당과 청와대를 설득시켜서 480억서부터 출발해서 강화 전체의 저수지에다 물을 담아놓는 그런 획기적인, 기적적인 일을 했다. 

그것은 농업에 관한 일인데 지금 강화가 여러 가지 인프라나 혹은 일자리가 생기는 기관들이 없어서 젊은 사람들이 자꾸 외지에 나가고, 아이들 교육기관이 적으니까 강화에는 60대 이상이 50% 이상 살고 있는 아주 먼 변두리에 있는 지방과 같은 상황으로 됐다. 

▲ 김능구> 말씀하신 것 중에서 한강 물을 강화에 끌어들인 부분은 ‘이건 강화한테 획기적인 거라서 다 기억하고 있다’라고 민주당 분들도 인정하더라. 그런데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도 20대 국회에서 시작했다더라.

△ 안상수>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은 정확하게 2019년 5월경에 예결위 통과가 된 것 같은데 제가 예결위원장으로서 압력을 넣었다. 그 당시에 김포는 홍철호 국회의원이었고, 지금은 정무수석이다. 제가 강화의 국회의원으로서 예결위원장이었는데 계양구에서 강화까지를 연결한다는 것은 서울하고 강화를 연결하는 거와 같은 의미다. 그런데 김포를 지나야 되니까 홍 의원하고 나하고 열심히 노력을 해 정부를 설득시켰고, 제가 예결위원장으로서 ‘야, 이거 우선 예산 꼭지만 좀 달자’라고 해 5억을 달아서 그 이후 예타도 하고, 설계도 해서 곧 착공을 할 수 있게 제가 단초를 만들었다. 

다만 현재 정부 계획으로는 2030년까지 완공하도록 돼 있는데 지금 그렇게 시간이 없다. 지난 추석에도 수만 대의 차량이 강화, 김포 쪽의 병목 현상으로 해서 완전히 정체가 됐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강화의 신정리까지 김포에서 들어오는 구간이 5㎞ 되는데 그것을 맨 마지막 구간으로 해놨다. 그럴 게 아니라 거꾸로 다리를 먼저 놓자. 다리만 있으면 고속도로가 완성되기 전에 김포에 가서 여러 샛길로 우선 빠지지 않겠나. 그걸 추진하려고 하고, 공약으로 하려고 준비 중이다. 

▲ 김능구> 후보님께서 ‘강화-영종대교 사업은 안상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해내겠다’ 이렇게 주창하고 계신 것 같은데 설명 부탁드린다. 

△ 안상수> 여러분도 공약을 보면 영종, 국제공항에서 강화까지 연륙교를 건설하겠다, 이렇게 돼 있는데 그것은 제가 2010년 시장 2선, 3선 하기 직전 검토해서 공약도 하고 기공식도 했던 내용인데 지금까지 진행이 안 된 거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용어만 알아서 공약하는데 내용은 화도면이라고 강화 남단에 있는 사기리의 논이 한 600만 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금 현재 용역 중이다. 과거에 제가 용역을 했었지만 다시 인천시에서 용역을 하고 있는데 이를 연결해서 다리를 건설하자는 거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제가 인천대교를 민자, 외자 유치를 해서 건설했었다. 그리고 게일이라는 미국의 시행사가 와서 외투를 해서 송도를 건설했다. 그러한 노하우로 600만 평을 개발하면 거기에 약 1조 정도를 차액을 연륙교를 건설해 기부채납 하는 구조가 돼 정부 예산도 아니고, 또 가능하면 통행비도 안 받는 그러한 구조를 가지고 외자 유치나 이것을 사업화하는 노하우나 능력이 우리나라에서는 단체장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안상수밖에 없어서 안상수만이 할 수 있다. 경험으로 또 실적으로 그것의 검증이 가능하면서 사실상 그건 제가 할 수밖에 없다.

▲ 김능구> 안 후보님이 대통령 선거에도 나와서 ‘인천을 바꾼 것처럼 대한민국도 바꾸겠다’라고 주창했던 게 기억에 선명하다. 금방 말씀하신 송도신도시로서 인천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이후에 서울 버금가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것 때문에 욕도 엄청나게 얻어먹었다. 인천을 부채로 만든 장본인이다. 송영길 전 시장하고 TV 토론한 게 지금도 기억에 선명한데 그 이야기도 한번 해 주셔야 될 것 같다. 

△ 안상수> 송 전 시장이 경제를 잘 모른다. 경제를 잘 모르니까 그때도 부채 많이 했다고 부채 들고 와서 난리 치고, 부채가 7조가 어떠니 했었다. 제가 설명을 하긴 했지만 당시에 원체 ‘하루에 이자가 얼마나 늘어나니’ 이런 얘기들을 하니 죄송한 얘기지만 시민들이 어떻게 보면 속아서 투표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송 전 시장이 부채를 조금 더 높이기도 했지만 그래봐야 10조 남짓한데 지금 인천의 자산 가치는 그때에 비해서 한 300조 정도 높아졌다고 보시면 된다. 송도, 청라, 검단신도시 등 여러 부채로 인프라를 구축했던 곳들이 현재 많은 일자리를 내는 기관과 기업 그리고 아파트가 들어서서 인천의 자산 가치가 늘어났다. 

그것은 선도적인 투자를 결국 부채로만 생각해서, 부채도 자산인데 경제를 모르니까 부채라며 국민들을 선동하니까 그것을 막지 못한 제 책임도 있다. 

▲ 김능구> 송도신도시처럼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을 완성시켜서 인구도 늘고, 일자리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건가? 경제자유구역 좀 이야기해 달라. 

△ 안상수> 그렇다. 송도를 연상하시면 된다. 송도의 95% 이상이 바다였다.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지하 한 10m 정도의 바닷물이 들어오는 지역이었는데 그것을 도시로 만들었고,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저와 같이 바다에 도시를 건설한 사람은 거의 없고, 두바이에서 모래사장 위에다가 석유 자금으로 이렇게 한 데는 있지만 바다를 메꾸면서 정부 돈은 거의 안 들이고 한 데는 없는데 제가 강화에 하는 것도 그런 구조다. 

논 600만 평을 활용하는 건데 지금 쌀이 과잉 생산되면서 소비량이 줄어들어 농사를 자꾸 폐농을 해야 될 판이다. 농사를 휴경하면 지원하는 일은 국가 실정이고, 남은 쌀을 보관하려면 수조 원이 들어가서 정부로서도, 국가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놀고 있는 땅을 활용하는데 제가 그 땅의 가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상당히 저렴할 거 아니겠는가? 여기다가 영종에서부터 강화까지 다리로 연결하면 이 땅의 가치가 경제자유구역으로 되면서 많이 올라갈 거 아닌가? 

즉, 이런 차액을 가지고 여러 인프라를 건설하고, 거기에 필요한 분들이 주상복합 등을 건설하는 구조다. 물론 여기에 골프장도 들어서고, 송도처럼 외국인 투자자들도 많이 오는데 역시 미래의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이 주축이 되고, 문화관광레저를 해 세계적인 도시가 되면 아세아의 전문가들이 와서 연구하고 생산을 해서 국제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 

제가 바라는 건 강화의 일자리다. 강화의 자식들이 외부에 나갔는데 들어와서 같이 일을 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거다. 물론 거기에 첨단적인 것은 외국 사람이나 혹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와야지만 그런 사람들만 일하는 게 아니다. 생태계가 조성되면 중간급의 일자리는 다 우리 강화 주민들이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강화의 최대 과제인 인구를 늘리는 것의 첫 번째 방책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다. 

제가 일자리에 관한 한 당장 할 일들이 있다. 우선 동아시아 체육센터를 강화 북단에 만들어서 한 20여 개 면에 ‘축구면’ 또 ‘테니스면’을 열댓 개 만들어 아세아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와서 전지 훈련하는 장소를 만들겠다. 

터키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와서 하는데 우리는 아세아의 선수들이 오게 한다. 인천공항이랑 1시간 미만 거리인데 강화가 땅값이 있어 비싸면 수익 모델이 안 나온다. 그런데 논을 포함해서 그 주변의 땅들을 저렴하게 20여만 평을 조성해서 1000~2000명의 선수들이 상주해 훈련을 받으면 이게 정주형 관광이 된다. 

지금 강화의 어려움은 공기가 좋으니 서울에서 와서 드라이브만 즐기고 쓰레기만 놓고 나가 병목현상이 생긴다. 그러면서 강화군민들이 불만도 많고 실제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정주형·체류형 관광을 제가 하겠다는 것이고, 아마 만들어 놓으면 아시아에서 명물이 될 거다. 

또 귀농·귀촌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하겠다. 제가 국회 농해수위원회에 있으면서 귀농·귀촌 사업이 주요한 우리 인구 정책 중의 하나였다. 균형 발전 정책 중의 하나라고 제시했지만 그때는 말귀도 못 알아들었는데 이제는 정책을 구현해도 실패 사례가 많다더라. 

그래서 제가 강화에서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 전국적으로 하나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다. 적어도 임기 중에 보통 300만 평씩 자르는데 1000여 세대 이상이면 부부가 오는 거니까 2000명이 오는 거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 귀농·귀촌 마을을 몇몇 면에다가 만들어서 균형 발전과 인구 증대를 하게 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김능구>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가 국가적 현안이다.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 텐데 강화군은 노인 인구 비율이 매우 높아 오히려 더 엄중하다. 의료 대란 문제에서도 그렇고, 노인 대책, 의료 건강, 여기에 대해서 후보님 생각은 어떤가? 

△ 안상수> 우선 저출산 대책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중요하고, 청년들이 살기 선호하는 타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것을 제가 만들어보겠다는 거다. 제가 대통령 공약으로서도 그러한 도시를 건설해 보자. 각 대도시 주변의 논을, 절대농지가 남으니까 그런 데를 도시로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도시를 만들어보자. 아까 말씀드린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서 귀농·귀촌타운 혹은 테마파크 등 일자리가 될 만한 데를 중심으로 상권 혹은 주택가를 형성하면 상당 부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여기서 다 나열해 드릴 수는 없으니까 그 정도로 하고, 지금 정부 혹은 정치권의 잘못으로 의료 대란이 되고, 길게 봐서는 그런 방향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실 파악이 잘 안되고, 어르신들이 지난 추석에도 많은 고통을 받고, 앞으로도 이것이 더 악화가 될는지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강화는 기본적으로도 의료시설 환경이 열악한데 일단은 효돌이, 효순이라는 명명으로 한 500명 정도가 3만 노인들의 소속을 만들어서 일종의 PM 역할로 늘상적으로 케어 하는 거다. 비상사태가 생긴다면 효돌이, 효순이가 바로 만나 우리가 특약한 병원으로 앰뷸런스 등을 불러서 갈 수 있도록 훈련된 요원으로 효돌이, 효순이를 만드는데 약간의 인센티브를 줘 운영하면 그렇게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자발적 봉사자 겸해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놓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우선은 대응할 작정이다. 

‘응급 버스나 앰뷸런스를 우리 군에서도 운영해 보면 어떠냐’ 그랬더니 ‘이게 책임성이나 전문성 때문에 잘못되면 오히려 혹이 더 될 수 있다’라는 답변을 받아 나중에 정부 정책을 보면서 할 예정이다. 우선은 즉시 케어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 그건 제가 군수 되자마자 가능한 일이다. 

▲ 김능구> 역사 문화의 고장인데 관광산업, 관광문화에 대해서도 짧게라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안상수> 강화는 5000년 전에 단군께서 제사를 지내던 참성단을 비롯해서 고려시대 때 몽고가 유라시아 전체를 지배할 때 우리나라를 지켰던, 그야말로 임금님들이 몽진해서 50년 가까이 국정을 운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근세에는 우리나라를 강제적으로 개방시키려 할 때 몸으로 저항을 해 한 350여 명이 한꺼번에 사망한 역사가 있는 그런 지역이어서 역사물이 많다. 고려 공토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역사물이 많다. 

또 종교, 말하자면 중국에서는 일찍이 향교가 들어왔고, 천주교, 기독교 이런 게 들어온 반면에 불교는 신라시대 때부터 했다는 전등사를 비롯해서 많은 사찰들이 있는 아주 특이한 고장이다. 이런 것들을 관광 산업화 하기 위해서 역사, 문화,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는 미니 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왜냐하면 산재해 있어서 좁은 것 같지만 강화가 땅이 서울 땅의 60%다. 일일이 구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이것을 한 군데 모아놓고 거기서부터 또 가고 싶은 데를 골라서 가면 된다.  

또 문화예술인들이 우리 강화에서 활동하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무형문화재 문화예술인들이 강화의 서쪽에다가 한 3만여 평의 땅을 가지고 있다더라. 경비를 모집해 땅을 마련해서 자기들이 무형문화재에 관한 컬렉션을 모아놓고, 그 주변을 타운으로 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주변에 있다. 그런 식으로 여러 테마파크를 만들어서 관광을 축약화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포함돼 있다. 

▲ 김능구>  요즘 선거 운동하시면서도 늘 만나고 계실 건데 민심이 정부 여당에 그렇게 좋지 않다.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이 민심을 어떻게 느꼈는가? 

△ 안상수> 막 욕하는 사람도 있고 민심이 좋지 않다. 저도 잠깐 무소속으로 나가 있지만 당연히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일원인데 대체로 잘하는 것도 많이 있는데 홍보가 우선 잘 안 되고 있다. 

홍보가 안 되는 이유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헌법기관으로서 당을 대변해서 대통령실이나 정부 혹은 국회에서 하는 올바른 정책에 대해서 제대로 말을 하는 국회를 보지를 못했다. 어디 인터뷰하자고 그러고 대담에 나오라면 뒤로 숨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공천서부터 당선까지 잘못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다. 

의료 대란도 괜히 침소봉대가 됐다. 너무 강경 대응만 하고, 한번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가면서 우리나라 지성의 사표인 의사들의 자존심을 건드려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온 거 아니냐.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걸 제가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러나 현장, 현실이 중요하다. 

또 경제가 어려운 거다. 사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코로나 정책을 잘못해 원인이 된 것이 많다. 결국은 중산층을 망가뜨리고, 거리 상가를 완전히 통제하며 유연성 없이 경제 정책을 펴 우리 윤 대통령이 바가지를 쓰고 있는 거다. 

그런데다가 본인들이 하는 것도 잘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경제가 어려운데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도 포함이 돼 있다. 어떻게 보면 다 바가지를 쓰고 있다. 

검사식으로 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 검사들이 여기저기 포진이 돼 있는데 검찰 운영하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민심을 아우르는 쪽으로, 이게 옳지 않은 것 같아도 민심을 따라가기도 하면서 원하는 걸 들어줘야 한다. 정부, 정책, 정치라는 것은 수학 공식처럼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국민들이 올바르게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잘 방향 제시를 해주는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장관들이 책임지고 해야 되는데 전부 윤 대통령한테 몰려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들의 표적이 되니까 자꾸 여론이 악화가 되고 있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다. 본인들이 다 각자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지금부터라도 됐으면 좋겠다, 

▲ 김능구>후보님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화에 대한 포부와 비전을 유권자들한테 또 국민들한테 한번 이야기해 달라. 

△ 안상수> 저는 강화가 정치적인 고향이다. 태어나기는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지만 강화에서 국회의원을 계속 했고, 인천시장으로 정치적 입지를 만들었기 때문에 강화가 저의 고향이다. 원주민 정서라는 게 있다는데 강화에서 태어난 분들 중심으로 있는 건 좋은데 결국은 이것이 발전적이고 긍정적으로 승화가 되어야 한다. 그냥 퇴행적으로 ‘우리들끼리 뭘 해본다’ 이런 생각으로 귀납되어서는 곤란하다.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것도 지금의 강화가 되도록 한 원인 중의 하나다. 

이번에 저 안상수를 강화의 CEO, 강화에 새로운 리더십을 접목시키는 좋은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안상수가 한강 물도 끌어들였고, 국회의원도 했기 때문에 그나마 군수로서의 당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강화군민들께서 충실히 보셔야 된다. 

또 저는 사심이 없다. 강화군수 하면서 권력도, 명예도 특별한 게 아니고 저로서는 인천시장 때 못했던 일, 또 국회의원 때 못했던 일을 짧은 기간 동안 농축시켜서 강화군민을 위해서 업적을 남기고 강화의 역사에 남고 싶다. 오로지 그런 희망이다. 군민들께서 주변과 함께 잘 공론하셔서 이번에 꼭 안상수가 군수로 여러분을 모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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