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 국빈행사장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경축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인 오늘(1일) 군 장병과 원로들을 초대해 경축연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국군의날 기념식 후 이어진 경축연에서 "평화는 말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힘은 바로 오늘 국민 여러분께서 확인한 강력한 국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강한 국군을 육성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의 처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장병들이 군복에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늠름한 우리 장병들의 모습과 전장을 주도할 첨단무기로 무장된 우리 군의 위용을 보면서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첨단무기 확보, 우방국과의 군사협력은 물론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적의 도발에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즉각 처절하게 응징하는 행동하는 군으로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강한 국군이 되겠다"고 말하고 '강한 국군'을 건배사로 제안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 보직 3개를 겸직하는 폴 라캐머라 사령관은 "3개의 사령부는 미국의 대한민국을 향한 철통 같은 동맹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것이 사명이자 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그러면서 '힘에 의한 평화, 같이 갑시다'를 건배사로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군 주요 보직자와 주호영 국회부의장,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함께 축하 떡을 자르고, 행사를 마무리하며 참석자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경축연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자리했고 군 주요 직위자, 주한외교대사,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주요 참모, 군 원로, 호국영웅, 모범 장병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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