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TV조선 앵커가 1일 뉴스9 앵커칼럼 오늘 폭풍의 시월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선고가 나오는 11월에 앞서 격랑에 빠져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리스크의 파도를 슬기롭게 뚫고 가려면 모든 것이 윤석열 대통령에 달렸다고 쓴소리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건의 사건 판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맞서기 시작하는 10월 폭발 직전의 정국의 상황을 두고 TV조선 앵커가 “격랑의 10월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갈수록 커가는 김 여사 리스크를 두고 “법리의 옳고 그름보다, 민심을 누그러뜨리려는 가시적 변화가 훨씬 절박하다”며 “이 파도를 뚫지 못하면 나라가 혼돈의 폭풍 속으로 휩쓸릴지 모른다. 모든 것이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쓴소리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1일 저녁 ‘뉴스9’ ‘앵커칼럼 오늘’ <폭풍의 시월>에서 현 정국을 두고 “한껏 덩치를 부풀린 대결과 증오의 파도가 곧 뒤집혀 덮칠 듯하다”며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맞서는 ‘격랑의 시월’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윤 앵커는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선고일이 11월25일로 잡혔고, 열흘 앞에는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가 열리는 반면,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대북송금 등 다른 재판들은 대선 전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점을 소개하며 “1심 선고가 다가온 두 재판이 이 대표의 정치 운명은 물론 정국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 때 “혐의는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는 유창훈 영장전담부장판사의 말을 소개한 뒤 이 대표가 이번에 최고형(3년)을 구형한 검찰을 향해 “국민과 역사의 심판도 뒤따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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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앵커는 김 여사 이슈를 고리로 한 야권 단체들의 대통령 퇴진 집회도 본격화한다면서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탄핵 집회의 향배 역시 이 대표의 11월 선고가 좌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윤 앵커는 “갈수록 커가는 김 여사 리스크는 여론 흐름에 중대한 변수로 떠올랐다”며 “대통령이 특검법에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게 눈길을 끈다”고 평가했다. 윤 앵커는 새 특검법이 사실상 야당이 특별검사를 정하게 돼 있다는 점을 들어 “그래도 법리의 옳고 그름보다, 민심을 누그러뜨리려는 가시적 변화가 훨씬 절박하다”며 “이 파도를 슬기롭게 뚫지 못하면 나라가 자칫, 혼돈의 폭풍 속으로 휩쓸릴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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